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영호남 30년 숙원으로 불린 ‘광주-대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달빛철도는 단순한 동서횡단 철도를 넘어 동서화합과 광역 간 산업육성, 지방 소멸의 위기극복 등 다양한 지역발전의 기회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에는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3㎞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과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비용 보조·융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26일 “그 동안 우리나라 국가 교통망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으로 성장해 수도권 편중 현상과 동서 교류 장애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달빛철도는 인적 교류를 비롯한 물류, 산업 등의 남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그동안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 호남권 대표 경제단체로서 지역경제인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한편 달빛철도는 총 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경북 고령~경남 합천·거창·함양~전북 장수·남원·순창~전남 담양~광주(송정) 등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