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생활환경숲 등 도시숲, 가로숲길 조성과 등산로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32억여 원을 투입해 대동 향교숲 인근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 등 4개소와 기산에서 곤봉산에 이르는 테마숲길 및 가로숲길 28㎞를 조성하고, 현 화양근린공원을 2025년부터 지방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유휴지에 교목, 초화류 식재 및 정원조성을 통해 군민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한편, 기존 등산로 정비 및 테마숲길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군민의 건강 유지관리를 위한 힐링 걷기 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3월 완공 예정인 황토를 활용한 맨발 길을 수산봉 일원에 조성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2025년부터 조성이 시작되는 화양지방정원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매년 축제 시즌 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