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1.4억원 상당 쌀 기부

선친 사회공헌사업 계승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 제공= 에이스침대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 제공= 에이스침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안성호 이사장(에이스침대(003800) 대표)이 설을 앞두고 1억 4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경기 성남시에 기탁했다.

에이스경암은 1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쌀 기탁식에서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세대의 생활 지원을 위해 마련한 백미 5900포(10㎏)를 전달했다. 기증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녹인 등 취약 계층 5708세대와 소년·소녀가장 19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경암이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을 모두 합치면 누적 14만 8360포(1483톤)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 4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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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경암은 안 이사장의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이 사회 공헌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그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9년부터 지난해 6월 작고하기 직전까지 매해 쌀을 기증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섰다.

안 이사장은 선친의 남다른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작은 지난해 9월 추석이었다. 에이스경암 이사장 자격으로 첫 백미 기부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온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두 번째로 백미를 기부했다.

연초부터 쌀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달 초 어르신 200여 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신축 재개관한 것이 대표적이다.

안 이사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 활동도 차츰 감소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에이스경암은 지난 26년 동안 그래왔듯이 사회적 약자가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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