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론조사 첫 등장하자마자 ‘선두’ 신성식…순천서 예상보다 강력한 '신성식 돌풍’ 대세론 굳히나

20.4%…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4.4% 1위

오차범위 내지만 현역·기성 정치인 '이름 위'

총선 핵심 '尹심판·노관규 마케팅' 주효 평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여론조사 스트레이트 뉴스 이미지 캡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여론조사 스트레이트 뉴스 이미지 캡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여론조사에 첫 등장한 신성식 전 검사장이(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이 단숨에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정치신인이 현역인 국회의원과 기성 정치인과 맞서 여론조사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강력한 ‘신성식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울경제에서도 제기한<1월 28일자 순천서 '금배지' 향한 9부능선 공천티켓 잡으려면…‘정권 심판·노관규 마케팅’ 선점하라> ‘윤석열 정권 심판·노관규 마케팅’ 두 가지 총선 핵심 프레임을 선점하면서 대세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기획해 1일 발표한 ‘총선특집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 신성식 전 검사장이 20.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갑원 전 국회의원 17.7%, 소병철 국회의원 17.6%, 손훈모 변호사 14.3%, 김문수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11.4%로 집계됐다. 1~5위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에 근접한 9.0%포인트에 불과하지만, 정치신인인 신성식 검사장이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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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신성식 전 검사장은 24.4%로 1위다. 이어 서갑원 전 의원 20.5%, 소병철 현 의원 18.8% 손훈모 변호사 13.9%, 김문수 보좌역 13.1% 순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난 신성식 전 검사장은 한동훈 대립각,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며 이슈를 만들 줄 알고,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 등 정치신인 같지 않은 정치적 행보가 주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9~30일까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8.6%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신성식 전 검사장은 현역인 소병철 국회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론조사에서 신성식 전 검사장은 16%를 차지하며 현역인 소병철 국회의원 22%과 오차범위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서갑원 전 국회의원, 손훈모 변호사도 각각 13%로 선두권을 맹추격중이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6%,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김문수 이재명 특보는 각각 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수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4년 1월 28일~29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됐으며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순천갑 응답률은 1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하면 된다.


순천=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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