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1개 전통시장, 설 연휴 최대 30% 할인

설 연휴동안 서울 시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시내 61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상점가는 용문시장(용산구)·경창시장(양천구)·응암오거리상점가(은평구)·중랑동부시장(중랑구)·답십리시장(동대문구)·대명시장(금천구)·화곡중앙시장(강서구)·길음시장(성북구)·고척근린시장(구로구) 등이다.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이 5~30% 할인 판매된다.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시민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남성사계시장·용문시장에서는 시장방문객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떡과 음식을 전달한다. 강남개포시장·청량리전통시장에서는 투호 놀이·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도화동상점가·정릉시장에서는 거리공연·사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2일까지 24시간 무료 주·정차 허용 시장을 기존 35개에서 75개로 확대 운영한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각 자치구와 시장상인회가 합동으로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인력을 편성·배치한다.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와 비상 연락망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모두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