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자금난으로 해체된 중국 프로축구 허베이FC를 지휘했던 김종부(59) 감독이 갑급리그(2부) 난징FC 사령탑으로 새 출발 한다.
난징FC는 김종부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18세 이하(U-18) 팀을 지휘했던 정인환도 코치로 합류했다.
2022년 12월 자금난에 허덕이던 허베이FC와 결별한 김종부 감독은 1년여 동안 공백기를 보내다가 다시 중국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난징FC는 지난 시즌 갑급리그에서 16개 팀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2016년 경남FC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종부 감독은 2021년 허베이FC 사령탑을 맡으면서 처음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종부 감독은 “난징FC가 지금 2부에 속해있지만 슈퍼리그(1부)에 꼭 진출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선택했다”며 “기존 코칭스태프들이 협력도 잘해주고, 선수들도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베이FC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1년 정도 휴식기를 보냈다”며 “그동안 다시 중국에서 지도자를 맡을 것에 대비해 구상을 많이 했고 그런 부분을 훈련에 잘 접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