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구 씨랩(C-lab) 16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씨랩은 대구시, 삼성전자, 창조센터가 협력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01개사를 선정·지원해 누적매출 8366억 원, 투자유치 4103억 원, 331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로 대구 C-lab 출신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촬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쓰리아이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 기술력을 과시했다.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생산하는 에임트는 지난해 3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본사와 공장을 설립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 C-lab 졸업기업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2개사, 아기유니콘 3개사가 각각 배출됐고 초격차스타트업 1000+에도 4개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서류·발표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보육공간 제공, 삼성전자 부장급 이상 담임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신사업 아이디어 또는 신기술을 보유한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씨랩이 지역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초기 창업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