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에 대한 3·1절 가석방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법무부는 “추진을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윤 대통령의 장모 최 씨는 가석방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법무부는 일체 가석방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법무부가 이달 중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가 포함된 3·1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가석방이 최종 확정되면 최 씨는 오는 29일 출소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위조 통장 잔액 증명서를 만든 뒤 이를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최 씨는 지난해 7월 항소심 선고 이후 법정 구속돼 약 6개월 째 수감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