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을 역임했던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정부 청년비서관 출신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6일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정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용인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등 ‘정치개혁’을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같은 당의 이탄희 의원 지역구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꽃집 막내딸이 용인을 위해 일하러 왔다”며 “제 모든 성장기를 보낸 곳이자 정치를 처음 시작한 경기 용인정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최고위원은 “용인은 제게 고향이자, 가족의 삶의 터전이자, 사랑하는 친구들과 이웃들이 사는 곳이면서 동시에 제 정치의 뿌리이자 초심”이라며 “이제는 ‘진짜 용인 사람’이 용인을 끝까지 책임지고 전력으로 뛸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짝하고 잠시 왔다 가는 손님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용인과 끝까지 함께하는 의리 있고 끈기 있는 용인시민의 가족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며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활력 있고 역동적인 정치를 준비된 젊음으로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플랫폼시티를 비롯해 굵직한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성공적인 지역발전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정치력 있고 일 해본 일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과 청와대에서 쌓은 역량을 용인정의 발전을 위해 남김없이 쓰겠다”고도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다가오는 총선은 결국 과거에 머무르려는 이들과 미래로 나아가려는 이들 간의 싸움”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과거에 머무르며 왜곡된 이념전쟁과 김건희 여사 지키기 등에 매몰되는 동안 민주당은 우리 곁에 있는 동료시민들에게 손을 건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못하기 경쟁의 딜레마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정치, 합리적인 정치로 윤석열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공격수이자 심판자가 되겠다”며 “동시에 시민들이 가장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전사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9년 박 전 최고위원의 청년대변인 시절 당 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해식 의원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