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의 김남주가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소감과 차은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측은 7일 배우 김남주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드라마 ‘트레이서’ 시리즈,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쫄깃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믿고 보는 배우 군단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드라마 퀸 김남주의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남주는 “언제나 시청자분들과의 만남은 설레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 하는 책임감과 반가움이 함께한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복귀작으로 ‘원더풀 월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품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내가 이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다. 은수현은 모성이 강한 인물이고,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은수현의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은수현은 심리학과 교수이며 작가로 사회적으로 성공해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인물. 그러나 어린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김남주는 “은수현이 가지는 힘의 원천은 강한 모성애다. 인생에서 가족을 최우선으로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가족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언제나 자신의 어려움보다 주변의 어려움을 우선하며 선한 영향력을 준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은수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엄마의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매 장면 그 순간에만 몰입하려고 애썼고, 그 상황이 현실이 아님에 감사하며 촬영할 때는 오로지 은수현의 감정만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와 차은우의 만남도 기대된다. 김남주는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조언을 구하고, 귀를 기울이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매 순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촬영 내내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차은우는 생각의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좋은 배우”라고 호평해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또 김남주는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표했다. 극 중 전직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앵커이자 남편인 김강우(강수호 역)에 대해서 “언제나 든든하게 기댈 수 있던 베테랑 배우”라며 “힘든 촬영도 묵묵하게 내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그 역시 가족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아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극 중 친자매 같은 동생이자 청담 편집숍의 대표인 임세미(한유리 역)에 대해 “훌륭한 연기는 물론 촬영장에 온통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했다.
모녀로 호흡을 맞춘 원미경(오고은 역)에 대해서는 “선생님은 평소에 워낙 존경하고 선망하는 분이다. 작품에서 뵙는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 뵙자마자 내게는 친정엄마 같았다”며 “나를 딸같이 보듬고 쓰다듬어 주셔서 촬영 내내 선생님의 금쪽 같은 딸로 의지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선생님의 따뜻한 품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벗어나면 따뜻하게 손잡아 주던 시어머니 길해연(정명희 역) 선배님, 연기의 진정성을 아낌없이 보여주신 강애심(장형자 역) 선배님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 주신 동료 선, 후배 분들과 함께 해 큰 복이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는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가 강한 드라마이다. 또한 사회악의 존재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