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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BTC 현물 ETF, 美 전체 ETF 중 순유입 상위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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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미국에서 발행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상위 0.16%에 들었다.



7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지난 5일 31억 9000만 달러(약 4조 2366억 원)의 순유입을 달성하며 S&P 500 기반 인덱스 펀드, 뱅가드의 미국 전체 시장 지수 ETF를 모두 제쳤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3109개 중 상위 0.1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세계 약 1만 개의 ETF와 비교하면 상위 0.02% 안에 든다.

특히 IBIT가 여타 ETF 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순유입을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 첫날부터 거래된 여타 ETF와 달리 BTC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얻은 지난달 10일부터 거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IBIT가 새해 첫날부터 거래됐더라면 더욱 많은 순유입액을 달성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BTC 현물 ETF와 여타 BTC 현물 ETF 간의 유입액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외한 7개의 BTC 현물 ETF와 블랙록·파델리티의 상품을 비교한 수치다. 비트멕스에 따르면 지난 올해 첫 날부터 지난 5일까지 아크·21셰어즈와 비트와이즈의 누적 순유입액은 각각 6억 8370만 달러(약 9078억 원), 6억 6360만 달러(약 8811억 원)로 BTC 현물 ETF 중 3·4위를 다투고 있다. 한편 위즈덤 트리는 1110만 달러(약 147억 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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