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尹정권 탄생 책임’ 친문·친명 갈등…‘네 탓’ 싸움인가요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제기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당내 친문계 인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은 8일 “여기서 더 가면 친명(친이재명)이든 친문(친문재인)이든 당원과 국민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의원도 “뺄셈의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반면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굉장히 많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책임 떠넘기기 공방만 벌이고 있으니 볼썽사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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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잇따라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는데요.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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