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유럽·미국서 AI 건조기 판매 2배 이상 증가

세탁기·건조기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1분기 출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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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유럽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했다. 북미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국내 최초 대용량 14㎏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6㎏ 건조기, 2020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등 다양한 국내 최초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올해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관람객에게 호평받은 제품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기존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최소 40% 이상 높아져 향후 1인 가구나 신혼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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