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16일(한국 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한 가운데 아직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지난해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그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했다. 남은 한 시즌만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이적료 없이 다름 팀으로 더 좋은 조건에 옮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내줄 수 없었던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했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절했다. 당시 알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 연봉 7억 유로(약 1조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PSG 간판스타다. 총 290경기에서 243골을 넣어 PSG 구단 득점 1위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로 나폴리(이탈리아)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고려하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