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한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ABB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실‧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독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ABB 산업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지역기업이 보유한 ABB 솔루션의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증확인서 발급,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으로는 스마트공장을 공급하는 제이솔루션과 빅데이터‧딥러닝 기반 솔루션 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가 대표적이다.
제이솔루션은 ABB 기술을 접목한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생산설비 고장 예지기능 고도화’를 통해 산업용 설비의 고장예측 솔루션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품질 문제 및 안전위험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확장을 위해 14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YH데이터베이스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술이 결합된 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 것은 물론 관심 있는 분야의 키워드 선택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산시의 ‘MICE 산업 비즈니스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은 지역 ICT기업이 ABB 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라며 “ABB 기술 고도화를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