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용산출신' 주진우·윤재옥·추경호 등 단수공천…김기현은 빠져

지도부 출신·친윤 핵심 이름 올려

김기현 전 대표·'친윤' 박성민 빠져

'험지'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전략공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윤재옥 원내대표(3선, 대구 달서을)·김도읍 의원(3선, 부산 북구강서을)·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재선, 대구 달성군) 등 12명의 단수 공천자들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과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부산·대구·울산·강원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12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14일부터 닷새 동안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89명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수석대변인인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강원 원주갑) 등 지도부 출신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자 중진인 김도읍 의원(북구강서을)과 김미애(해운대을)·정동만(기장) 의원이 본선 직행 열차에 올라탔다.



용산 출신으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주진우 전 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 이승환 전 행정관이 서울 중랑구을 본선이 확정됐다. 이외에 권영호 국회의원이 울산 동구,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강원 원주을 단수 공천 명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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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기현 전 대표(4선, 울산 남을)와 ‘친윤’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도 이날 발표됐다. 먼저 부산 현역 중에서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진구을에서 맞붙고, ‘5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을 치른다. 백종헌 의원(금정)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이주환 의원(연제)은 김희정 전 의원, 전봉민 의원(수영)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각각 맞붙는다.

대구에서는 중남 임병헌 의원·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서구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북구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3파전이 곳곳에서 이뤄진다.

이외 현역의원 중에서는 울산 서범수(울주), 경북 김정재(포항 북), 김병욱(포항 남·울릉), 김석기(경주),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치열한 경선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당의 ‘험지출마’ 요구를 받아들인 서병수(부산 북·강서갑)·김태호(경남 양산을)·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은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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