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19일 김 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위원장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물음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지금은 92점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월 19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드리고 싶은 점수는 88점이다”고 한 것에 비해 4점이나 높다.
그는 평가를 높인 이유로 “평론가들은 ‘이러이러한 방식은 안 된다’ ‘지금 21세기 2024년인데 그런 동떨어진 방식을 쓰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았다. 저도 (한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반대한 그런 사안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이 방식들은 정치 초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뭐랄까? 심지어 약간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분을 정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기는 정말 아닌 것 같다. 92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며 “작년 12월 28일 비대위가 출범할 때 서울에서 6석밖에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 추이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건 한동훈 비대위, 좁게는 한동훈 위원장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