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 잇따라…의료공백 우려

대구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대구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각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들은 전날부터 서면이나 메일 등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다.



다만 각 병원에 현재까지 사직서가 얼마나 접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각 병원은 복지부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접수한 사직서는 수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종합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규모는 경북대병원 197명 등 병원마다 100∼200명이다.

이들이 20일부터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근무시간 연장 등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