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차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경기 고양시병 김재준(52)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19일 인용했다. 이에 이기헌(55)·홍정민(45) 예비후보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3차 경선지역으로 전국 19곳을 선정하면서 고양시병에 출사표를 던진 김재준정진경(44) 예비후보를 컷오프 시켰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고양병에 출마한 그 어느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아 왔다고 자신한다"며 이튿날인 16일 재심을 청구했다. 지역 내 유권자들도 민주당의 결정에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18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예비후보의 경선 복귀를 확정지었다.
김 예비후보는 "17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 대표,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모시며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특히 대통령의 눈높이로 익힌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충분한 중도 확장성 등 높은 본선 경쟁력을 당이 평가했다고 생각하고, 총선 승리로 반드시 일산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시병 지역은 오는 26~28일 경선투표(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여론조사 각 50% 반영)를 진행,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2~3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