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이너보틀·약손명가, 화장품 공병 순환자원화 캠페인 개최

빛채·필킨과 전략적 협업 MOU 체결

조건홍(왼쪽부터) 필킨 대표, 김현숙 빛채 대표,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사진 제공=이너보틀조건홍(왼쪽부터) 필킨 대표, 김현숙 빛채 대표,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사진 제공=이너보틀




이너보틀이 김현숙 빛채 대표와 조건홍 필킨 대표를 비롯해 각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협업을 위한 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너보틀 사용을 통해 제품 잔량 최소화 및 수질 오염 방지 △용기 재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소비자에게 수익과 탄소포인트 재분배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숙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스테틱인 약손명가가 화장품 용기의 순환자원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주는 약손명가가 얼굴 뿐만 아니라 지구까지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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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홍 대표는 “필킨은 마케팅에 집중하기 보다는 클린 뷰티를 위한 좋은 성분,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형연구,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혁신패키징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브랜드로서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일 대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패키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너보틀은 세계 최초로 외용기가 오염되지 않는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해 화장품 용기가 실질적으로 재사용 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0년 이후 300만 개가 넘게 판매됐고, 이는 탄소배출량으로 따지면 4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주주인 엘지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재활용 ABS를 외용기로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준비해온 순환자원 플랫폼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너보틀은 변리사 출신 오세일 대표가 2018년에 창업한 회사다. 용기 속 또 다른 용기라고 할 수 있는 ‘이너보틀’을 개발, 내용기인 이너보틀에 내용물을 담으면 99.5%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외용기는 깨끗하게 유지가 돼 세척에 필요한 물과 전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유분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려웠던 화장품 패키징의 순환자원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갖춘 덕분에 아시아개발은행 올해의 스타트업상, 소부장 스타트업 100, CES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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