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김포에서 제대로 뛰고 싶습니다. 지난 21대 선거 때와 지금의 김포시는 변화가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3선 국회의원이 돼 지역 현안인 서울 편입 즉시 추진과 지하철 5호선 내년 착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을 지역구에 단수공천한 홍철호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거듭 '노심초사'를 강조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마음이 고달파 하고 생각에 깊이 잠겨 있어 몹시 걱정스럽다'는 뜻을 담은 노심초사를 홍 예비후보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풀어냈다.
그는 “정치인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항상 걱정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의 심정과 같은 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김포는 현재 걸어갈 여유가 없고, 노심초사 하는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5호선 김포연장 문제를 '김포한강선'으로 첫 제안한 홍 예비후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이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두고 반대에 부딪혔고, 지난 6년 동안 5호선 해결은커녕 대화 조차 없었다”며 “지역에서 태어나지도, 자라지도 않은 인물이 민주당 3글자로 당선돼 애정이 있을 수 없고, 지역 발전은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가 예타면제를 확정하고, 제 때 국비 사업비를 지원해 1분 1초라도 공기를 앞당기고 빨리 개통하는 것만이 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서울 편입도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 예비후보가 ‘경기북도? 나빠요. 서울특별시? 좋아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서울 편입 이슈를 주도했고, 현재는 고양시와 구리시 등 서울과 인접한 도시의 주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또 한번 민주당이 당선되면 김포시는 경기북도가 될 것이고, 제가 여당의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김포와 서울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김병수 김포시장과 발 맞춰 지역의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재선의원을 지낸 홍 예비후보는 “김포한강선의 시작을 했던 사람으로서 지하철 5호선 연장의 끝을 책임지겠다”며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다양한 중앙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김포 전역을 누비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