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3월 하순 노토반도 지진 재해지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일본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1일 보도했다.
지지통신 등은 관계자를 인용해 일왕 부부가 3월 하순 비행기로 도쿄에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노토 공항으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다시 헬기로 재해지에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부담 등을 고려해 당일치기로 지진 피해가 컸던 와지마시, 스즈시 등을 중심으로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황실 업무를 담하는 궁내청이 현지 상황을 파악하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일왕 부부가 자연 재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2019년 12월 태풍 피해를 본 미야기·후쿠시마현을 찾은 이후 4년여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