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에이모, 미국 법인 출범…“글로벌 시장 진출 요충지로”

법인장에 김정현 CBO 선임






인공지능(AI) 데이터 스타트업 에이모(AIMMO)가 올 1월 공식 출범한 미국 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I 혁신 중심지인 미국을 글로벌 시장 진출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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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 맞춘 연구를 진행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에이모의 장기적 목표와 부합한다. 고품질의 데이터셋으로 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특장점을 활용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주요 AI 데이터 기관으로 자리잡고 2025년도에는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기간 중 에이모 이벤트를 열고 AI 모델의 데이터 수집·정제·가공·평가까지 가능한 에이모 핵심 제품 ‘4Core’를 론칭했다. 신제품 공개와 함께 미국의 200여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고 110여개 기업의 리드를 확보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기반의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법인장에는 김정현 에이모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선임됐다. 자동차 산업, 해양 물류,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과 성장을 주도한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 솔루션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과 사업 혁신 임무를 맡았다. 김정현 법인장은 “현재 시장 동향과 기술력 증대 등을 종합해 봤을 때 매해 매출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에이모가 가진 독보적인 AI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장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2025년에는 국내 매출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모는 202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 등 5개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을 확보해 해외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글로벌 진출 노력에 힘입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의 50% 이상을 글로벌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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