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224개국 K팝 팬덤 '여기'에 모였다…소통왕은 하이키·유키스

비스테이지 ‘2024 팬덤 트렌드 리포트' 발간

그룹 하이키(H1-KEY)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KBS2 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규빈 기자그룹 하이키(H1-KEY)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KBS2 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규빈 기자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가 ‘2024 팬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에만 전 세계 224개국의 팬덤이 비스테이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비스테이지를 통해 굿즈 등 다양한 팬덤 관련 기획 상품 및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국가의 분포도 155개국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비스테이지에 가입한 팬들의 약 98%가 비스테이지에 1회 이상 재방문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비스테이지 접속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도 많은 팬덤이 접속하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남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사용도 확인됐다.

비스테이지를 이용해 글로벌 팬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하이키(H1-KEY), 유키스(UKISS), 멜로망스 등이 꼽힌다. 하이키는 데뷔 2주년을 맞아 팬덤과 비스테이지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댓글 파티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유키스는 비스테이지로 새로운 팬덤 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덤과 다시 만나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팬덤의 사랑에 보답하듯 멤버들이 매일 비스테이지에 방문해 적극 소통 중이다. 이외에 멜로망스도 스타 스토리,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연 후기를 자유롭게 남기기도 하며 팬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그룹 유키스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보 'PLAY LIST(플레이 리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탱고뮤직그룹 유키스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보 'PLAY LIST(플레이 리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탱고뮤직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아티스트와 팬덤의 주 이용 기능은 다양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통’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티스트는 스타 스토리(67.4%) 작성, 댓글(18%) 남기기, 리액션(12.1%) 등을 통해 활동 소식 외에도 본인의 일상을 글로벌 팬덤에게 공유하며 개인적 친밀감을 더하고 있었다. 팬덤 역시 약 50%가 커뮤니티를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은 물론 다른 팬들과 공연 후기 등을 공유하는 등 팬덤 간 주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리액션(41.6%), 댓글(8.5%) 남기기 등 소통 기능을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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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이지에 따르면 최근 K-POP 아티스트들은 데뷔 전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비스테이지로 공식 소통 창구를 개설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TIOT, 파우(POW), 영파씨(YOUNG POSSE), 원팩트(ONE PACT), NXD, 올아워즈(ALL(H)OURS), 노매드(NOMAD)를 비롯해 솔로 가수 규빈 등 다양한 신인 K-POP 아티스트가 데뷔 전부터 차근차근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비스테이지가 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비스테이지가 제공하는 IT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아티스트와 팬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연결된다는 점도 팬덤 성장을 이끌고 있다. 비스테이지가 제공하는 ‘라이브 채팅’은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티스트와 팬들의 온라인 만남을 가능하게 하고, ‘프라이빗 메시지’ 및 ‘실시간 채팅’ 등 기능은 아티스트와 팬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실제 다국적 신인 걸그룹 ‘엑신(X:IN)’은 비스테이지의 실시간 양방향 팬덤 소통 기능 ‘비스테이지 팝(b.stsage POP)’의 ‘1:1 TALK’ 로 러시아·인도 등 글로벌 팬덤과 적극 소통 중이며, 글로벌 팝 스타 ‘제이미 밀러’는 ‘라이브 채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비스테이지로 글로벌 팬덤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룹 하이키(H1-KEY) 서이, 리이나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KBS2 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규빈 기자그룹 하이키(H1-KEY) 서이, 리이나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KBS2 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규빈 기자


가수 ‘청하’와 ‘한승우’, ‘올아워즈’는 비스테이지 서베이 기능을 통해 ‘공식 팬덤명 공모’를 진행해 글로벌 팬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팬덤명을 직접 정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JTBC 대표 음악프로그램 팬텀싱어4, 웨이브 웹 예능 베일드 뮤지션, 필리핀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메이커 등은 비스테이지에서 결승투표, 응원투표, 인기투표 등을 진행해 팬들이 스타가 탄생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서베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덤 사이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게 함으로 팬덤의 참여를 더욱 높인 것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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