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23일 삼성화재(000810)의 목표주가를 31만 6000원에서 37만 1000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제시는 없었다”면서도 “잉여자본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만큼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반기 내 자본관리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보험사 중 압도적인 자본비율을 보유했음에도 소극적인 모습은 아쉬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높은 자본비율의 해소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데다 추후 자본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지금보다 주주환원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추후 발표될 자본정책은 자사주 매입·소각보다는 자회사 및 해외 기업 투자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안과 구체적인 배당 정책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