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248070)이 26~29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MWC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솔루엠은 ‘Project 007: Smart ways to survive’을 주제로 산업과 일상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한다. 부스 내 스마트 시티 존을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을 맞은 유통 매장과 병원, 물류 창고의 모습을 비춘다. 예컨대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적용된 대형마트에선 제품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다. 매장 어플리케이션에 제품명을 검색하면 위치를 알려주고, 휴대폰 속 지도를 따라가면 해당 제품 태그의 LED 불빛이 반짝인다.
물류 창고 관리 솔루션으로서의 ESL 역할도 눈길을 끈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입출고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상 자재가 있을 땐 ESL 태그의 버튼을 눌러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또 종이 작업 지시서를 ESL로 대체함으로써 지시서 누락, 분실로 인한 품질 이슈도 최소화할 수 있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트레이스(Trace)’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트레이스는 동사의 축적된 통신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스티커 형태의 BLE 통신 기반 트래커다. 제품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자산과 재고 관리 효율은 증대시키는 한편 비용은 대폭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트래킹이 필요한 상품에 트레이스를 부착하면 카테고리나 공장 구역별로 자산의 위치와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자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돕고 분실 위험도 크게 낮춘다. 최대 10년간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의 소재와 관계 없이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타입부터 슬림 타입, 코인 타입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로써 공장, 대형 마트, 병원, 오피스 등 자산∙재고 관리 디지털화가 필요한 어느 곳에서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성호 대표는 ”산업을 막론하고 디지털화가 필수 요소로 부상하면서, 누가 먼저 효율적인 솔루션을 내놓는가가 스마트시티·홈 시장을 선점하는 열쇠가 됐다”며 “당사는 ESL과 트레이스, 바이오 센서 기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세 축으로 산업과 일상 속 어려움들을 해소해 스마트시티∙홈 시장에서 ‘글로벌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