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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베를린영화제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연인' 김민희는 제작 참여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 2002년 2월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후 레드카펫 위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 2002년 2월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후 레드카펫 위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주 행사장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 감독의 작품을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하고 시상했다.



앞서 홍 감독은 2022년에도 '소설가의 영화'라는 작품으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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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로써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홍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며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인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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