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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또 소프트웨어 문제로 곤혹…쉐보레 콜로라도·GMC 캐니언 판매 중단

소프트웨어 문제로 콜로라도, 캐니언 판매 중단

다양한 기능의 홍수 혹 '소프트웨어' 불안정

최근 업계 전반의 소프트웨어 문제점 발생

짧아진 개발 주기, 검수로 완성도 하락 지적

쉐보레 콜로라도 ZR2 바이슨쉐보레 콜로라도 ZR2 바이슨



GM은 최근 얼티엄 테크놀로지 기반의 전기차, 블레이저 EV(Blazer EV)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 중단이라는 악재를 맞이하며 곤경에 처했다.

문제는 이러한 악재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GM은 브랜드의 주력 모델이자 미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내연기관의 픽업트럭’에서도 판매 중단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GM 측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와 GMC 캐니언(Canyon)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출고가 중단됐고,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 밝혔다.


다행인 점은 콜로라도와 캐니언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앞서 발생한 블레이저 EV의 문제보다는 훨씬 낮은 난이도의 문제이며, GM 측에서 이미 개선 작업에 나선 상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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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캐니언 AT4GMC 캐니언 AT4


이에 따라 GM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문제가 해결되어 판매 재개 및 업데이트 등의 후속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 일정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업계는 최근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계는 물론 다양한 기능을 더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커지며 GM은 물론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20년 이후 예고된 신차 출시의 절반 이상이 지연됐는데 해당 차량들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 기능의 탑재 시 ‘소프트웨어 간 충돌’의 문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GM은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소트트웨어의 불안정성’을 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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