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트스 양인모와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이 다음 달 8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합동 공연을 올린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지난 1956년 볼프강 슈나이더한과 루돌프 바움가르트너가 창단한 실내악단이다. 창단 이래 바로크와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폭넓게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2012년부터는 호주 태생 스위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가 악단을 이끌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오케스트라의 리더와 악장 역할을 맡고 있다.
함께 무대에 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양인모는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은 고전 바이올린 협주곡의 형식을 따르면서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력과 기교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고전적’ 등을 연주하며, 뒤비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