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북창동 카페 사장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이유

강남점 디저트전문관 스위트파크에

북창동 카페 ‘커피 스니퍼’ 팝업 열어

신은수 대표, 자립해 백화점 입점까지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특별한 카페가 들어섰다. 젊은 카페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LAB)’이 키워낸 첫 번째 카페 ‘커피 스니퍼(Koffee Sniffer)’가 그 주인공이다.



2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디저트전문관 스위트파크 내 북창동 카페 ‘커피 스니퍼’ 팝업 스토어에 열흘 동안 3만 명이 넘게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카페 창업을 꿈꾸는 20∼39세 청년을 선발해 강남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66㎡ 규모 카페 매장 운영을 맡기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커피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커피 스니퍼의 신은수 대표는 2018년 청년커피랩 카페를 처음 맡아 운영한 1기 선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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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년커피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북창동 골목에 로스터리형 카페 커피 스니퍼를 열었고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2호점도 냈다.

커피 스니퍼의 대표 메뉴는 신 대표가 청년커피랩 시절 여러 고객층을 만나며 다양한 고객 기호를 바탕으로 개발한 ‘커스터드 라테(6500원)’다. 커스터드 우유에 에스프레소 휘핑 크림을 섞어 만든 음료로 폭신하고 달콤한 맛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신 대표는 “5년 전 창업의 꿈을 안고 청년커피랩에 도전했는데 어느덧 나만의 브랜드로 신세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청년커피랩에서 성장한 청년 창업가의 카페가 스위트파크에 입점하게 돼 더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스토리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으로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5일 강남점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규모인 5300㎡(1600평) 규모 디저트 전문관을 열어 4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과 프리미엄 푸드 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인 약 6000평(1만 9834㎡) 규모로 새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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