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은 전날 충북 진천군 소재 삼진푸드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복지·안전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삼진푸드는 대상의 협력사 중 하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임정배 대상 대표 △신용운 삼진푸드 대표가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지역 단위로 진행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인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형태다. 대상이 여기에 참여한 건 식품업계 최초다.
대상은 복리후생 증진·안전 강화 등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숙련인력 확보와 전문성·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에도 협력한다. 공정한 거래관계와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업계 장기 발전 모색 등 방안도 향후 마련한다.
협력업체 역시 이 같은 방안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협약 이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 4자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와 상생에 앞장서기로 약속한 만큼, 모범적인 실행으로 이러한 문화가 식품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