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제19대 의료원장 겸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에 금기창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외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의 경영을 총괄한다. 의료원장 임기는 4년으로 신임 의료원장은 오는 3월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연세의료원 교수평의원회는 윤동섭 전 의료원장(현 연세대 총장)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온라인 투표를 거쳐 금 교수와 이진우 정형외과 교수를 최종 후보로 압축하고 총장에게 추천했다.
금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암병원 부원장, 연세암병원장,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연세의료원이 작년 4월 개소한 중입자치료센터 추진본부장을 맡으며 국내 첫 중입자치료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는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금 교수는 "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문화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