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선거구 획정 비례 1석 줄이자 제안에… 野 원안 통과 고수

획정위 원안 유지시 전북 1석 감소

29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협상 결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국민의힘이 27일 비례대표 의석수를 1석 줄이는 타협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 원안 통과 입장을 고수하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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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는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양보할 뜻이 있음을 민주당에 통보했다”며 전북의 지역구 의석 수를 유지하고 비례 의석수를 47석에서 46석으로 줄이는 방안을 공개했다. 앞서 획정위는 지난해 말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을 늘리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에서 1석을 줄이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부산을 1석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자 민주당은 획정위 원안대로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여야 대치가 지속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정수를 301명으로 늘리는 아이디어도 냈지만 여당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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