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전국 순회 결의 대회’ 취소…일부 시도당위원장도 사실 몰라

국민의힘 “시민들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으로 검토 중”

원주 시민들과 인사하는 한동훈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2.26 [공동취재] yangdoo@yna.co.kr (끝)원주 시민들과 인사하는 한동훈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2.26 [공동취재] yangdoo@yna.co.kr (끝)




국민의힘이 다음 달 2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시·도당 관계자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당초 예정이었던 지역별 필승결의대회는 오늘 오전 지도부에서 전면 취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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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호남과 제주, 부산, 충청, 강원, 수도권 등을 찾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당장 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첫 결의대회를 연 뒤 오후 전북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소속당원의 단합이나 수련, 연수, 교육 등 기타 목적의 당원집회는 제한되거나 금지되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을 몰아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취재진 공지를 통해 “당원만을 중심으로 한 필승결의대회가 아닌 시민들을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으로 한 위원장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대상 장소도 1월 중 지도부가 방문한 곳이 아닌 그 동안 가보지 않은 지역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취소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져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일부 시도당위원장들이나 당 지도부 구성원들까지 사전에 취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은 ‘필승결의대회’ 일정표를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홈페이지 캡쳐28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은 ‘필승결의대회’ 일정표를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홈페이지 캡쳐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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