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거장의 모든 것 배운다…조성진·콜로덴코·바부제 마스터클래스

조성진, 5월 생애 첫 마스터클래스

우크라이나 출신 콜로덴코도 11일 개최

라벨 스페셜리스트 바부제는 4일 젊은 음악가 만나

5월 12일 첫 마스터클래스를 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제공=유니버설뮤직5월 12일 첫 마스터클래스를 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제공=유니버설뮤직




거장의 모든 것을 직접 만나고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들이 연이어 개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우크라이나의 바딤 콜로덴코,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 장-에프랑 바부제의 마스터클래스가 연이어 열린다.



조성진은 5월 12일 첫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조성진은 그가 음악을 만들어가는 방식과 기술, 또한 쇼팽 콩쿠르 이후 세계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미래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재능 있는 학생들과 공유하고, 그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심어줄 것이다. 또한 40여 명의 참관자들은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서 보다 깊이 있는 음악적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진 피아노 마스터클래스는 5월 12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레슨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크레디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관 신청 방법은 4월 1일 크레디아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최종 레슨 선발자 및 참관자 명단은 4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사진 제공=금호문화재단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사진 제공=금호문화재단



1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갖는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도 마스터클래스를 11일 개최한다. 콜로덴코는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다. 콜로덴코는 텍사스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하였다. 또 카리나 카넬라키스, 정명훈, 크리스티안 마첼라루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해왔으며, 애틀랜타 심포니,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등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자신의 음반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의 작품을 실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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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덴코는 1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금호문화재단은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훌륭한 음악가로 길러내기 위한 영 뮤지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마스터클래스는 금호영재, 영아티스트 출신 음악가를 대상으로 무상 진행되며, 선발된 연주자는 콜로덴코와의 만남을 통해 연주에 대한 지도뿐만 아니라 음악적 경험에서 우러나는 노하우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수받게 된다. 마스터클래스는 클래식 애호가 및 음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청강을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9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윤한결과 협연하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 장-에프랑 바부제도 공연 전 마스터클래스에 나선다.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바부제는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 곡을 선보인다.

바부제는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N스튜디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바부제는 젊은 한국의 음악가들과 만나 그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의 빗장을 풀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과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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