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통영 오곡도, 18년 만 뱃길 열렸다

정기운항 선박 섬나들이호 첫 출항…신규 항로 개항

섬나들이호 운행 모습. 사진제공=경남도섬나들이호 운행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통영시 오곡도를 오가는 뱃길이 열렸다.



통영시는 산양읍 달아항~오곡도 정기여객선 항로에 ‘섬나들이호’가 취항했다고 5일 밝혔다. 섬나들이호는 앞으로 달아항~오곡도(작은마을, 큰마을) 항로를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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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도는 섬 형상이 까마귀를 닮아 이름이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50가구, 3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살다 지금은 9명만 남았다. 18년 전 정기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하고 도선 등 대체 교통편도 마련되지 않으면서 고립된 섬이 돼 버렸다.

통영시와 통영해양경찰서는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운영 지원사업’을 토대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통영시가 9000만 원 예산을 확보하고 해경이 항로와 선착장 점검·보완을 거쳐 도선사업 면허를 허가하면서 신규항로가 개설됐다. 통영시는 도선 운항에 필요한 인건비,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박춘오 통영시 해양산업과장은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기 해상교통이 없는 도서낙도 주민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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