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와 3자 간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4일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가 자녀의 교육 성취를 결정하고, 빈곤이 대물림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민관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종원 평생교육국장과 정유진 사랑밭 대표이사, 신혜영 서울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은 ‘서울런’의 취지와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서울런 학생을 위한 학습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 교육 사다리 복원 정책 ‘서울런’의 가치가 확산되고 민간과의 협업에 물꼬가 트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협력을 이끌어 ‘서울런’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