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화손보, 해약준비금 문제 해결하면 수천억 배당이익 확보"

NH證 "당국·업계 이익 산출 논의"

"현실화되면 주주환원율 상위권"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 연합뉴스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 연합뉴스




NH투자증권(005940)한화손해보험(000370)을 두고 향후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면 주주환원율이 상장회사 상위권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5년 만에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200원,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 12.6% 수준의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며 “배당 재개의 의미는 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의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으로 4.1%이기 때문에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조금 넘는 수준 밖에 안 된다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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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금융 당국과 업계가 배당가능이익 산출 시 차감 항목인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법인세 만큼 제외하고 차감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데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한화손해보험은 수천억 원의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봤다. 그는 “앞으로의 관건은 한화손해보험이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지 여부”라며 “만약 배당가능이익 여유가 확보된다면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율을 상위사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목표주가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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