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산업부, 석유화학 대규모 투자 돕는다

석유화학 투자지원 특별 전담 조직(TF) 출범

각종 인허가 지원과 법령 개정 등 체계적 지원

울산 석유화학공단 전경. 사진제공=울산시울산 석유화학공단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와 산업부가 석유화학 업계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돕는다.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석유화학 투자지원 특별 전담 조직(TF) 출범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10조 원 규모의 10대 제조업 분야 투자지원을 위해 20대 핵심 투자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울산에서 추진 중인 에쓰오일(S-OIL) 샤힌프로젝트와 SK지오센트릭의 ARC프로젝트 2개 사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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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석유화학 업계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적기 준공과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에 따라 전담 조직이 출범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다른 대규모 투자프로젝트에도 공무원을 파견하고, 기업현장지원 특별 전담 조직(TF)을 운영해 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허가업무를 2년 이상 단축한 데 이어 삼성SDI의 2차전지 투자사업도 3년 이상 소요될 허가 기간을 6개월에 마무리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역할인 법령 개정 등을 통한 규제개선 업무 추진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석유화학 투자지원 특별 전담조직 출범을 계기로 산업부에서는 법령 개정 등을 통한 규제개선 업무를 담당한다.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 등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등은 산업단지 내 임시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인·허가 과정을 넘기 위한 신속한 지원도 필요한 실정이다.

울산시 김정익 미래전략본부장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 성공을 위해선 울산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과 함께 규제개선 등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라며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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