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협회 접견실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마린 곤잘레스 스페인 무르시아주 재정부 장관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페인 무르시아주 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대표단과의 면담에는 무르시아주 상공회의소, 지역별 사업단체연맹, 경제진흥원 등 무르시아주를 대표하는 기관의 주요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곤잘레스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스페인 무르시아주는 바이오테크, ICT, 하수처리 기술 등에 강점을 보이며 기술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르시아주가 스페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2.2%에 불과하지만 스페인 농산품 전체 생산량의 약 54%를 차지한다”면서 “유럽의 과수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회장은 “스페인 무르시아주의 우수한 농업 기술력 및 바이오테크 등 한국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입선 다변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7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수입박람회’는 한국 바이어와 해외 공급사들이 만나는 글로벌 소싱 B2B 매칭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참가를 통해 무르시아주의 다양한 우수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