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에서 총기와 실탄을 반출한 해양경찰 소속 신임 순경이 강원 지역의 한 휴게소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강원 양양군 현남면 양양휴게소 주차장에서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 가족의 실종 신고로 수색에 나선 해경은 양양휴게소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차량에서는 권총 1정과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몸이 좋지 않다며 퇴근한 후부터 연락이 끊겼고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해경은 A 씨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반출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