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자체 개발·생산한 ‘잘큼이 유산균’(유용미생물) 77t을 3월부터 가금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잘큼이 유산균은 사료에 첨가해 가축에게 편리하게 먹일 수 있는 분말형태의 유용미생물이다. 계속 먹이면 면역력이 향상돼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효과가 알려지면서 매년 희망 농가가 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잘큼이 유산균의 생산량을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77t을 생산하고 대상 농가도 13.4% 늘린 299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는 최근 3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거나 규모가 작고 질병발생에 취약한 가금농가가 주다.
박경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잘큼이 유산균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로 생산하고 있는 만큼 고병원성 AI를 비롯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현장에 도입 가능한 유용미생물의 연구와 제품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