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에 1500억원 기자재 공급

650㎿급 스팀터빈·발전기 1기씩 수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창원 공장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 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창원 공장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 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복합 화력발전소 타이바1과 카심1의 설계·조달·시공사인 셉코3와 650㎿급 스팀터빈 2대와 발전기 2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5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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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바1·카심1 복합 화력발전소는 각각 제다 북부 약 200㎞, 리야드 북서쪽 200㎞ 부근에 2027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두 발전소 모두 1800㎿급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15GW 이상의 복합 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스팀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 화력, 공주 복합 화력, 고성 복합 화력, 해외는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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