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위성정당 비례대표 누가 신청했나…안상훈·천효정 등 용산 출신들 주목

부적격자 제외 총 497명 신청

인요한은 비공개로 접수 완료

국민의힘 영입인재 다수 신청

안상훈(왼쪽)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연합뉴스안상훈(왼쪽)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연합뉴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 국민의힘 영입인재들이 예상대로 대거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래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대통령실 출신들도 다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530명(남성 331명·여성 199명) 중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418명의 이름·나이·대표경력을 공개했다. 국민의미래는 공천 신청 인원들을 대상으로 12~14일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전체 인원 중 33명은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돼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관위는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의미래 당선권이 20번 안팎이란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약 25 대 1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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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는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물들의 이름이 상당수 발견됐다. 대표적으로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안 전 수석이 서울 강남권 지역구 출마를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비례대표를 지망했다. KBS 기자 출신인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공천 신청서를 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최단비 변호사와 대구 서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떨어진 성은경 전 행정관도 공천을 신청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최명길 전 의원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도 신청서를 냈다.

국민의힘이 영입인재로 발탁한 인물들은 대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본부장과 진 이사 외에도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석좌교수,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 정혜림 전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조배숙 전 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등 호남 인사들도 비례 후보 공천에 도전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마쳤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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