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與 4·10 총선 슬로건 확정

韓 "책임감 있는 여당, 빠른 실행 강조"

3대 기조로 저출산·격차 해소·기후위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저출산 대책·격차 해소·기후위기 대응 등 3대 기조를 내세운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에 집중해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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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대해 집중했다”며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슬로건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전혀 그런 것에 대해 고려되거나 생각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여당으로서 바로 실천한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한다.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 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박 수석 대변인은 “정책위에서 20차례에 걸쳐 정책 공약 발표가 있었는데 이중 저출산 대책·격차 해소·기후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 10대 공약을 추천했다. 이외 발표 접수했던 정책 제안들은 다음 주 월요일 예정인 정책공약집에 수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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