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며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면서 “또다시 가처분 파동이 일어 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에도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 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밤 5·18 폄훼, 노무현·문재인 겨냥 막말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