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권인숙·김의겸·양이원영 등 더불어민주연합으로…'의원 꿔주기'

17일 의원총회에서 결정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연합에서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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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임 대변인은 추가 제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앞서 국민의힘도 역시 같은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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