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하나은행 광고 영상이 1000만 뷰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임영웅 효과'의 저력이 입증됐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임영웅의 셀링파워에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공개된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영상이 17일 오전을 기점으로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 18일 오전 기준 조회수는 1018만이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임영웅의 ‘무지개’를 배경음악으로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임영웅의 모습이 담겼다. 임영웅은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에 영웅은 하나”라는 내레이션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하나TV의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다. 광고 모델 선정 발표 전 하나TV의 구독자 수는 18만 명이었으나 현재 구독자 수는 23만 명을 앞두고 있다.
영업점에서도 임영웅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 각 영업점마다 물량이 한정된 임영웅 관련 사은품을 받기 위해 ‘오픈런’을 하는 팬들도 있다는 것이 하나은행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영웅의 하나은행 새 모델 발탁 소식을 전했다. 그간 임영웅은 수많은 '완판'을 기록하며 광고계에서 믿고 기용하는 모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에 금융권에서도 임영웅을 영입하고자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그렇기에 하나은행의 '임영웅 모시기' 성공은 관계자들에게서 "놀랍다"는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임영웅 광고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하나금융은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인기와 꾸준한 선행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져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