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집단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허씨가 운영하는 종교 시설 하늘궁을 방문한 남녀 신도 22여명이 허씨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신도들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소재 허 씨가 운영하는 하늘궁에서 종교적 행사로 알려진 ‘에너지 치유’식 도중에 허 씨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종교의식을 행하면서 신도들로부터 10만원씩 비용을 받았고, 허 씨가 상담을 핑계로 무릎에 앉게 하거나 안으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허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허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