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두터운 인구층을 형성하면서 시니어 표심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파크골프 관련 정책 및 공약을 앞세운 후보들도 여럿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 매체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총선을 앞두고 파크골프 관련 정책 및 공약을 발표한 주요 후보들로부터 관련 공약과 시니어 정책 등을 들어봤습니다.
-출마 지역을 소개해주세요.
◇창원특례시 성산구에는 24만 명, 10만 6000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국내 기계 산업 중심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2100곳이 있어 출퇴근하는 지역 주민도 많습니다. 상남동, 중앙동 일대에는 70여 개 금융기관이 몰려 있는 대형 상업지구가 발달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생활스포츠로 파크골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관련 정책을 소개해주세요.
◇창원 성산구에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습니다. 창원 성산구의 파크골프 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9000명인데, 올해 말에는 약 1만 4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창원시내에 제대로 된 구장은 의창구 대산면에만 있는 실정입니다. 가까운 곳에 파크골프장이 있다면 더욱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지역 주민의 민원도 적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해 성산구 양곡동 일원 하천부지와 도로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일대 환경과 여건을 살펴보니 총 2만 5000㎡에 18홀 규모의 잔디구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양곡동 일원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민들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당선되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이를 실현하겠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맞벌이 부부가 실제 출산해 자녀를 키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양육을 위한 시간적, 경제적 여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재택근무, 조기출퇴근, 단시간근무제 등 2개 이상의 제도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겠습니다. 근로자 5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남성육아휴직 비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성과가 좋은 기업에 예산 지원 등 세제혜택도 부여하겠습니다. 출산 가정에 주택, 금융 지원 및 다자녀 주부 수당도 약속드립니다.
고령화에 대응해서는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파크골프장 등의 시설을 신설해 노인 여가선용 및 건강관리에 기여해 국가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창원 성산구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시는 정책이 있다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방위산업 메카 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 중심 산업 업종을 선정해 원자력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첨단산업 및 R&D 산업을 집중 육성해 향후 50년간 지속 발전이 가능한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성산구를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를 보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전업 육아자와 육아휴직자, 맞벌이 가정 모두에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며 아이 돌봄 서비스도 확대하겠습니다. 노인복지회관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확대, 내실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주거 생활환경 개선, 청년을 위한 교육과 취업 지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확대 등도 추진하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허허벌판일지라도 함께하면 길이 생긴다는 말을 믿습니다. 공중파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높은 후보로 평가됐지만 당에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후보를 단수 공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공천이란 제게 높은 장벽임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저는 시의원 3선, 의장을 2번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0년 창원과 마산, 진해가 통합되던 당시에도 창원시의회 의장으로서 창원 발전을 위해 일했습니다. 통합시청사 결정 과정에서 온갖 난관을 딛고 현 청사로 결정될 수 있게 노력한 장본인입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같이 혼자서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성산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제게 대의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많은 지지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종천 후보 프로필
△1964년 경남 창녕 출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경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남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선린복지재단 운영위원장 △창원시의회 4·5·6대 의원 △통합창원시의회 의장 △제6대 후반기 경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제6대 후반기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창원시설공단 상임이사